Notion - [23년 4월 ~ 24년 7월] 잔디 1주년을 기념하며 남기는 회고록
1년 회고록이지만 사실상 일기나 다름없습니다.
23년도 4월달 부터 시작된 1일 1잔디 심기가 꽉 채울 정도가 되었고,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계속 나아가고자 회고를 해보려고 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저는 사실 1일 1잔디를 22년도에도 도전했었습니다.
계기는 동료의 퇴사였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혼자하는 공부는 지쳐가는 속도가 너무 빨랐고, 회사를 다니며 계속하기엔 의욕도 부족했고 자존감마저 꺾여버려 잔디를 채우지 못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다시 흘러갔고 때는 23년도 4월, 퇴사를 앞두고 있었을 때 다시 한 번 정신차리고 앞으로를 위해서 나아가기로 다짐했습니다.
23년 회고
23년 4월, 새로운 시작
잔디를 심으며 개발을 이어나가기 위한 목표가 필요했습니다.
22년도에 아래 강의와 함께 진행하던 개인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프론트의 벽에 막혀 그만두었던 프로젝트였기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호돌맨의 요절복통 개발쇼 (SpringBoot, Vue.JS, AWS) | 호돌맨 - 인프런
하지만 23년도에 다시 확인해보니 배포관련 강의까지 추가되어있어서 기능 추가와 배포까지 진행하기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호돌맨님의 강의를 따라서 프로젝트의 진행방향을 잡고 배포까지 진행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리팩토링하고 있어서 화면을 변경하고 있지만 아래와 같은 고양이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만들어 배포까지 진행했었습니다.
그외에도 매일 코딩테스트 문제를 풀며 하루하루 잔디를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23년 8월, 퇴사와 부트캠프
산업체가 끝나고 회사를 계속 다닐지 퇴사를 할 지 결정해야했습니다.
아쉽게도 현재 회사에서는 더 이상 백엔드를 필요로 하지 않았고, 실제로 사용자가 있는 서비스에서 개발해보고 싶었기에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그 전에 먼저 Spring을 활용한 프로젝트 경험이 필요했기에 부트캠프를 찾게 되었고, 아래와 같은 선택지를 찾았습니다.
- 42서울
- 프로그래머스
- 테킷 (멋쟁이사자처럼)
- 우아한테크코스
외에도 선택지가 있었지만 풀스택이나 Django였기에 많은 고민을 했고, 그래도 이름을 들어본 곳 중에서 선택하고 싶어 위 4개의 부트캠프에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42서울은 초반 기초를 C로 다지며, 멋진 건물에서 동료들과 소통하며 성장해나가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초반부터 C로 기초를 다져나가야했으며, 프로젝트 경험을 목표로 했던 저는 42서울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는 프로그래머스 부트캠프를 준비했고, 함께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면접에서 탈락해버렸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유를 알 것 같지만 면접이라는 상황만 오면 긴장을 해버려서 대답을 잘 하지 못한 것 같아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다음 계획도 있었기에 다음 기회를 잡을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음은 테킷이었고, 예상과는 다르게 이번 기수에서는 자기소개서만 검토하여 쉽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같이 계획했던 우테코가 늦게 시작하기에 테킷과 병행해야 했습니다.
테킷 초반에는 비전공자들을 위해 기초부터 천천히 시작했기에 무리없이 우테코 프리코스와 병행할 수 있었습니다.
우테코 프리코스는 너무 유익했고 재밌었습니다.
근래에 이렇게 즐겁게 코딩한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여서 코드 리뷰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수는 경력이 있어도 지원할 수 있게 변경되었기에 수많은 고수분들을 보게되었고, 아쉽지만 우테코 최종에서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많은 걸 배웠고, 더 나아갈 수 있던 계기가 된 것 같아 유의미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 테킷에 온전히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여러 동료들을 만나서 공부하고 소통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최종 프로젝트로는 위와 같은 음악 플랫폼을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음악 재생기능, 알림 기능, 플레이리스트 등 구현해보고 싶었던 기능들을 만들어 볼 수 있었고,
협업 경험과 프론트와 인프라 지식을 조금이라도 챙겨갈 수 있었습니다.
https://github.com/Techit-Comma/Comma_Backend
부트캠프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배운 점
- 협업과 소통의 중요성
- 트러블 슈팅 해결하기
- Json 직렬화 이슈 해결해보기
- Spring Security에서 DeferredResult 처리 시 401 발생 이슈 해결해보기
- 배포 중 트러블 슈팅 해결하기
- 개발 문서의 중요성
- 개발 문서 번역해보기 - Spring Security 6
- 기술 경험 쌓기
- 어렵더라도 도전해서 구현해보기 (음악 재생 기능)
- Token 방식 로그인 구현해보기 (JWT, RTR)
- Redis 활용해보기 (토큰 저장, Pub/Sub 패턴)
- Github Action과 Docker를 사용하여 배포 경험해보기
24년 회고
24년 4월 부트캠프의 끝, 취준의 시작
얼떨결에 부트캠프를 우수 수료생으로 수료하게 되었고, 취업 준비의 시작이 도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프로젝트를 진행해오면서 궁금했던 것들을 좀 더 깊게 파헤치는 작업을 진행해보고 싶었기에 공부하는 시간을 좀 더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중 프록시가 궁금했고, 이를 중심으로 공부를 이어나갔습니다.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했고 회사에 지원 해보고 있습니다.
본래 이 글도 취업하면 써볼까 했었기에 좀 더 작성이 미뤄졌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취업이 예상 외로 길어져서 그동안의 발자취를 회고하고 좀 더 나아갈 힘을 얻어보고자 작성해보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 기간이 지속될 수록 기술적으로도 마음가짐으로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에 앞으로도 계속 배워나가면서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취업 준비하는 모두 힘냈으면 좋겠고 귀여운 고양이 짤과 함께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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